개발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꼭 보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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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개발하기 쉬운 세상이 없다고 하면서 다양한 코딩 교육기관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사실 개발하기 쉬운 것은 '기본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만든 것들을 개발을 처음 배우는 비전공자도 '사용할 수는 있어서' 쉽다고 말하는 것이다.

 

나도 전공이 컴퓨터 공학이 아닌 물리학이다. 하지만 졸업후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개발을 업으로 삼고자 여러 온라인 강의나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았다. 시행착오를 여러번 거친 후에 취직을 하게 되었지만 일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 감정은 전공자에 비해 컴퓨터에 대한 너무나 부족한 기본지식이다. 이러한 기본기가 부족하면 연쇄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내가 개발자를 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안 맞는 옷을 입고자 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기본에 관련된 책이나 강의를 찾았다. 그렇게해서 만난 책이 'Hello Coding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이다.

 

이 책 자체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개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초심자'이다. 본인이 개발에 적성이 맞는지 확인하기에 매우 추천하는 책이다.

 

컴퓨터가 무엇인지 시작해서 코딩을 하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가며 스스로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본다. 이 책을 즐겁게 읽고 프로그램 만드는 과제들을 해결하나가는 것에 성취감을 느꼈다면 개발에 적성이 어느정도 있다고 봐도 된다고 말한다. 하고는 싶지만 자신감이 없을 때, 본인의 결정에 힘을 실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정도의 범위에서 역할이 끝난다. 개발자들이 회사에 취직하고나서 1년, 2년  그리고 5년이 지날수록 실력 차이가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1년 동안 배운 지식이 5년 동안 유지되는 개발자도 있고 2년 동안 일한 개발자가 5년차 개발자보다 더 많은 지식을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큰 차이는 '평소에 꾸준히 개발 공부'를 한 것으로는 설명하기가 힘들다. 그러한 공부를 했냐 안했냐는 선형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기하급수적인 개발 실력의 차이는 '기본기'를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있다. 왜냐하면 회사에서 하는 일은 본인이 배운 것들이 아닌 찾아가면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본인이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알고 찾은 내용의 기반이 되는 것들이 모르는 사람과 아는 사람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차이가 점점 벌어진다. 매년 2배씩 알고 있는 지식 차이가 벌어진다고 하면 5년이면 32배 차이가 난다.

 

농담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스티븐 잡스가 똑똑한 개발자 1명이 일반 개발자 1000명분의 일을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10년 경력있는 개발자가 있다고 했을 때, 그와 동일한 연차지만 기본기가 있냐 없냐에 의해 매년 2배씩 실력차이가 벌어졌다고 하면 10년이 지나면 두 사람의 실력차이는 정확히 1024배가 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복리효과는 돈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일찍이 '가장 중요한 것들을' 배워둬야 한다. 미래에 크게 성장하는 사람은 '그때 그때 열심히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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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Coding 프로그래밍